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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언제부터 해야 하나요?
지방흡입 수술 후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에는 식단과 식습관만 관리를 해주시고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직후 의욕이 넘치시거나 불안하셔서 곧바로 식사량을 줄이시거나 약물복용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상처회복이 늦어지는 경우 멍과 통증, 특히 붓기의 감소가 늦어지게 되는데 당연히 수술의 결과가 늦게 나타나게 되고
오히려 의욕이 떨어지면서 이 후의 체중관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체중은 수술 후 3일 가량이 지나면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셔도 빠진 지방의 무게와 상처 회복을 위해 올라간 기초대사량에 의해
자연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상처 회복이 거의 끝나는 수술 후 3주 정도까지 지속됩니다. 이 후로는 우리 몸은 빠진 지방을 다시 채우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고 관리를 하지 않으시면 거의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심지어는 수술 전 보다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따라서, 수술 후 3주 안팎쯤에는 체중을 일정한 시간(아침 화장실 다녀오신 직후가 가장 좋습니다)에 측정하시고 체중이 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다이어트를 시작해 주세요. 혹시 체중이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면 억지로 빼려고 무리하지 마세요.
식욕이 너무 강해서 식사량 조절이 힘들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식욕억제제의 도움을 3개월 가량 받으셔도 좋습니다.
단, 식욕억제제는 식사량만을 조절할 수 있으며 약을 끊은 후에 다시 돌아오므로 다이어트의 다른 두 축인 식단과
식습관을 꼭 바른 방향으로 교정, 유지해 주세요.
지방흡입은 다이어트의 끝이 아닌 시작임을 꼭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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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는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샤워는 수술 후 3일 후 부터 하시면 됩니다. 샤워를 하실 때에는 방수밴드를 붙이고 샤워를 해주시고, 탕목욕이나 사우나는 한 달 후부터 해주세요.
실밥을 제거하는 당일까지는 샤워 후에 물기를 잘 닦아주시고, 연고를 바른 후 밴드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날 부터는 편하게 샤워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샤워를 하신 후 부터는 압박붕대(압박복이 아닙니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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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언제부터 해야하나요?
걷기를 제외한 모든 운동, 특히 수술부위를 움직여야 하는 운동은 지방흡입을 받으시고 한 달이 지난 후 시작해주세요.
하지만, 걷기는 최대한 빨리 시작해 주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는 최대한 편평한 곳을 다니십시오. 속도는 살짝 빠른 걸음이면
충분하며 시간은 하루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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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제랑 항생제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철분제와 항생제를 동시에 복용하지 마시라고 하는 것은 흡수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철분제는 공복에 오렌지주스 등 산성음료와 함께 복용하시는 것이 좋고, 항생제는 식 후 30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적인 상황이 안되거나 속이 불편한 경우에는 같이 복용하셔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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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은 지방량이 너무 적은 것 같아요.
지방을 무조건 많이 뽑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지방흡입 후 생기는 반영구적 부작용(심한 피부 불균형, 유착, 피부괴사 등)의 대부분은 지방을
과도하게 뽑으면서 생깁니다. 물론 지방을 많이 뽑을수록 사이즈 감소는 많이 되겠지만 그것도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뽑아야 합니다.
그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바로 수술하는 의사의 노하우이고 실력입니다.
또한, 뽑았을 때 보이는 지방의 양으로 사이즈 감소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방흡입을 할 때에는 지방을 잘 제거하기 위해 흡입 전에 용액을 집어넣게
됩니다. 이 용액을 얼만큼 넣느냐는 집도의의 경험에서 결정되며, 많이 넣거나 적게 넣는 것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특별히 무엇이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용액은 지방세포를 불려서 크기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 용액을 많이 넣는 방법의 경우 적게 넣는 방법에 비해 제거 당시
지방세포한 개의 크기가 큽니다. 따라서 똑같은 양의 지방세포를 제거하여도 마치 더 많은 지방이 나온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거된 지방세포의 양은 같으므로 사이즈 감소의 결과도 같습니다. 문제는 이를 잘 모르고 수술 후 지방량이 많으면 더 많은 지방세포가
제거되었고 더 많은 사이즈 감소가 될 것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 입니다. 정확한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하신 채 단순히 수술 후
지방량에 집착을 하실 경우 교정하기 힘든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을 증가시키게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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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보니 수술 후 붉은 용액이 많이 나오는게 좋다고 하는데 왜 저는 거의 안나오나요?
용액이 나오는 것은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수술 시 용액을 많이 넣느냐, 적게 넣느냐에 따른 차이일 뿐 그 양에 좋고 나쁨은 없습니다.
용액을 많이 넣고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그 용액이 체내에 남아있으면 붓기 감소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많이 새어나오는 것이 좋겠지만, 적게 넣고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이미 용액을 수술 당시 거의 다 제거하기 때문에 새어나올 용액이 없는 것 입니다. 용액이 새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흡수시키기 위한 것들을 붙이고 있을 필요가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줄어듭니다.
이것이 용액을 적게 넣고 수술하는 방법의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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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이 달라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좌우가 비대칭이며 상체의 경우는 좌우대칭을 위해 지방을 남기는 것 보다는 최대한 많이 빼는 것이 장점이 많아서 좌우 비대칭이
교정이 안될 수 있습니다. 하체의 경우도 최대한 좌우를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지방흡입은 자를 대고 칼로 자르듯 반듯하게 잘라내는 수술이 아닌 사람이
눈으로 보면서 손으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완전히 좌우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또한 회복기에는 좌우가 서로 다르게 회복이 되다보니 좌우가 다르고, 위아래가 다르고, 피부의 불균형도 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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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을 했는데 아프지도 않고, 멍이나 붓기도 없어요.
지방흡입을 했다고 꼭 아프고 멍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가 통증과 멍을 동반하지만 그것이 없다고 하여 지방흡입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 혹은 다른 부위의 통증이 심해 해당 부위의 통증을 상대적으로 느끼기 힘들어 통증이 없다고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나 멍, 붓기는 부작용일 뿐 수술의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편한 것이 없으므로 좋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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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붓기, 통증은 언제 없어지나요?
멍이나 움직일 때의 통증은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거의 다 없어지십니다. 하지만 만졌을 때의 통증은 4주 정도까지 지속됩니다.
붓기는 수술 후 7일 정도까지 오히려 증가하실 수 있으며 이 후 감소하게 됩니다. 큰 붓기는 1달 정도면 다 빠지지만 간혹 첫 달은 거의 안빠지다가
둘째 달에 본격적으로 빠지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후 잔붓기가 3~6개월에 걸쳐서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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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가 딱딱해서 무서워요.
속칭 이 딱딱한 것을 바이오본드, 줄여서 바본이라고 부르기도 하시는데 지방흡입 당시 수술 부위는 많은 상처를 입게되고, 그것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긴 많은 섬유질이 뭉쳐있는 것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을 말합니다. 극히 정상적인 회복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 섬유질은 서서히 풀어지면서 안 만져지게 되는데 보통 1~2개월 정도 걸립니다.